금양 4695 2차전지는 게임 체인저 될 수 있나?

금양이 '4695(지름 46㎜, 길이 95㎜)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4695

배터리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인데 실현 가능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래에서 2024 인터 배터리 내용 중 금양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 게임체인저 4695 금양 배터리

2024 인터 배터리 행사에서 금양이 '4695(지름 46㎜, 길이 95㎜)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4695 배터리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인데, 금양의 야심 찬 움직임이

기존 배터리 산업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금양 4695 배터리

 

금양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4695 원통형 배터리는 그 크기가 지름 46㎜와

길이 95㎜임에도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꿈의 이차전지'라 불리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금양의 4695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 거리는 한 번 충전에 600km를 달릴 수 있으며,

완충 시간 역시 테슬라 4680 배터리보다 10분 빠른 약 20분이면 완충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시장 분위기는 마치 축제와도 같아 관람객들로 북적였고, 대화 소리가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4695 배터리의 기술 설명을 듣기 위해 모인 이들의 눈빛은 진지했다. 금양의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귀를 의심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양산 계획은 언제냐",

"완성차와 계약은 이뤄졌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금양 2차 전지 배터리 양산 계획

금양은 우선 내년 1월에 2170 배터리의 양산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한

상황으로 현재 파일럿 단계로 일부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2170의 연 생산규모는 2억 셀에 이른단다..

 

이후 내년 8월부터는 라인별로 4695 배터리의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금양의 4695 배터리

특징은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길이를 늘이면서 용량도 약 20%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날 현장에서 금양 측은 "내년에 2170과 4695 배터리의 양산을 위해 현재 부산시 기장군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이차전지 공장의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4695 셀에 대한 레시피 등 개발은

완료했고, 파일럿과 양산 단계 등에 따라 기술 난이도가 다른데 설비가 마련되면

바로 시운전 등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금양 부산 기장공장

 

기장 공장이 건설되면 금양으로써는 사실상 첫 번째 이차전지 공장이 된다. 본사에 연 700만셀

생산규모의 공장이 있지만, 기장 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춰 빠른 생산 속도로 2170과 4695 등

연간 3 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때문이다. 금양의 계획을 현실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성차업체와의 계약 여부를 묻는 말에는 "전부터 이야기하는 업체 들고 있고, 이제 개발을

했으니 이야기를 더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공시 사항으로 구체적으로는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은 최근 자사의 신형 SUV 모델인 R2에 4695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양의 4695 배터리 셀의 탑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콕 집어 4695로 명기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금양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개발 후 고객 테스트까지 대략 3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번 2024 인터 배터리에서 발표한 4695배터리를 2025년 8월부터 양산을 진행한다고

발표를 한걸 보면 이미 개발은 22년 전에 완료되어 현재까지도 고객 측 미국( 리비안)에서

테스트가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지만 아무쪼록 아무런 품질 문제없이 우리나라 4번째

배터리 셀 업체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